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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출발새다짐 공모전 "대학생활, 이렇게 할래요!"] 장려상 작품
작성자 : 이은선
반도체전자과 강준수 학생분의 장려상 수상작입니다.

열정과 효능감이 착실히 담긴 작품 제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!! 축하드립니다!


내 나이는 올해 26살이다. 늦으면 늦은 나이 빠르다고 생각은 해본 적은 없다.20살에 사실 4년제 1년을 다녔었다. 그때는 너무 철도 없고, 학교도 잘나가지 않았다. 오히려 학교보다 알바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. 그렇게 1년이란 시간, 다신 오지 않을 꽃다운 20살을 허무하게 보냈다. 그렇게 시간이 지나 군대를 가게 되었고, 나는 뭔가 군대 가기 전부터 한번 가는 군대 빡센 곳 가보자 해서 수색 대대를 가게 되었고, 태어나 처음 보는 DMZ라는 곳에서 작전을 하였다. 밤에 작전을 할 때 하늘을 보았는데 별들이 진짜 많았다. 엄청 많은 별들이 하늘에 있었다. 처음이었다. 그렇게 많은 별들이 하늘에 있는 게. 무사히 전역을 하였고, 전역하고 가는 날 뭔가 뿌듯했다. 군대 가기 전에는내가 할 수 있을까라는 생각을 엄청 많이 했었는데 내가 전역을 했다는 사실이 믿기지 않았다. 전역을 하고 내가 하고 싶은 게 뭔지 되게 많이 생각을 한거 같다. 충청대를 오기 전 나는 한결같이 내 꿈은 나만의 식당을 차리는 게 내 꿈이자 하루하루 살아가는 목표였다. 처음에는 맥줏집에서 1년 6개월 정도 일하고 두 번째로 일본 가정식 집에서 1년 6개월 일을 했다. 식당 관련된 일을 하면서 단 한 번도 이 길을 선택한 나 자신에 대해 원망한 적이단 한 번도 없었다.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누구보다 성실히 일을 했다. 일이 너무 재밌어서 일을 미친 듯이 했다. 쉬는 날도 가게로 출근해서 일 도와주며 내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있었다. 처음 배워보는 칼질과 요리를 하면서 흥미를 더 느꼈고, 요리 관련된 책들을 사면서 퇴근 시간이 되어도 주방에 혼자 남아 공부했던 요리를 혼자 해보고 괜찮다 싶으면 다음날같이 일하는 직원들에게 요리를 해주었다. 맛있다는 소리를 들으면 너무나 행복했다. 오히려 나는 가게가 바쁜 게 좋았다. 시간도 빨리 가고 정신없을 때 실수 없이 요리와 손님 응대를 마무리하였을 때 그 쾌감이 너무 짜릿했다. 일본 가정식 사장님이 좋게 봐주셔서 매니저라는 직무를 맡게 되었고, 책임감이라는 게 더 생겼다. 항상 가게를 다닐 때 내가 사장이라는 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해왔었다. 매니저가 되고 나니깐 이제는 손님이 어떻게 하면 한 번 더 우리 가게를 찾아오게 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. 나는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는 편이라 자주 찾아오시는 손님에게 음료수 서비스 드리면서 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먼저 건넸다. 아니면 오늘은 저번이랑 다른 메뉴를 드셨네요 하면서 먼저 다가갔다. 한 가지만 시키시는 혼자 오시는 손님에게는 메뉴를 기억해 두었다가 오늘도 이 메뉴 맞으시죠라며 기억을 하였더니 손님들께좋은 이미지를 보여 드렸다.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했다.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게 사정이 좋지 않아 나는 결국 22년 12월에 그만두게 되었다. 솔직히 그만두었을 때 너무 좋아하고 행복했던 일이라서 다시 일어날 힘이 없었다.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부모님께서 마지막으로 학교를 가보는 건 어때라고 물으셨다. 많은 생각을 한 다음 충청대에 반도체 전자과가 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. 마지막 학교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다니고 후회 없는 학교생활을 하려고 마음을 먹은 후 입학을 하게 되었다. 지금까지는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 생각하고 있다. 지금 이 글을 적는 내 모습을 잊지 말고 지금도 열심히 하고 있지만 초심을 잃지 말고 그대로만 해줬으면 하는 바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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